제주도/제주도 바다이야기

아름다운 해안 산책길 -큰엉

제주야 2011. 9. 15. 14:40

여름휴가차 샤인빌로 향하는 길에 큰엉이라는 해안 산책로가 있다고 해서 자고 있는 아들을 차에 두고

둘이서만 산책로를 내려갔다. 언뜻 듣기에 큰형처럼 들리는 생소한 이말은 절벽에 있는 큰바위 동굴을 뜻한다. 큰엉이라는 이름은 바닷가나 절벽 등에 뚫린 바위그늘을 일컫는 제주방언이다.

 

언제나 들어도 정겹게 들리는 제주도 사투리.. 엉또폭포처럼 큰엉도 큰 기대를 가지고 내려갔는데..

보통 기대를 가지고 가면 그만큼 실망감도 큰 법인데.. 큰엉은 해안을 따라 길게 산책로를 만들어 놓은 곳으로 그야말로 바다가 만들어내는 멋진 장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며 내는 소리와 그 모습이 살아있는 생물체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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