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이렇게 많은 귤을 본것도 먹어본것도 처음이지만 귤밭에서 직접 귤을 따보기도 처음이다.
한준이에게 좋은 경험이 되기도 했겠지만 우리 부부에게도 아주 흐뭇한 경험이였다.
우리 가족이 처음 딴 귤들이 전국방방곳곳에 있는 지인들에게 전해질 생각을 하니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힘든 줄 모르고
열심히 귤을 땄다.
제주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이 행복~~~ 간직하고 싶다.
올 해 미쳐 못 보내드린 분들께는 내년을 꼭 기약하며~
한준이는 딴 귤보다는 먹은 귤이 더 많다.
아빠가 함께 없어서 좀 허전하네요.. 아빠는 항상 사진을 찍고 계시답니다.
근처 편의점에서 막걸리랑 기타 간식을 새참으로 사가지고 와서 귤밭 한가운데에서 먹엇다. 어찌나 꿀맛이던지.. 근데 막걸리는 사왔는데 컵을 안사가지고 와서 욕좀 먹었다는.... ( 사러간 사람 : woman )
귤을 열심히 따고 있는 설정사진 한컷~^^
귤밭에 나타난 파워레인져 이미테이션!
귤의 당도가 높아서 아주 달고 맛있다. 귤나무 밭에 가보면 나무의 뿌리가 탱자나무로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귤나무 뿌리가 약해서 탱자나무 뿌리에 귤가지를
접합해서 키운다고 한다.
총 15박스~ 비닐봉지에는 우리가 먹을 귤 (사실 한준이가 대부분 딴것들이다. 잘못 따서 흠집이 난것들! 그래도 거의 5시간동안 잘 견뎌준 아들 사랑해요~)
귤밭 근처에 편의점이 하나 있는데 여기서 귤 박스도 팔고 택배도 바로 보낼 수 있게 도와준다.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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