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도 바다이야기

[우도1편] 우도의 밤은 아름답다.

제주야 2011. 9. 16. 16:05

우도..를 그냥 잠깐 배타고 들어와서 버스타고 혹은 바이크를 빌려서 한바퀴 도는 정도에 끝났다면 아마도 그저그런 섬이라고 얘기할 수 도 있겠다. 뭐 좀 얘기하자면 바닷물이 맑다는 정도.. 내가 만난 우도는 캠핑하기에 너무도 럭셔리한 곳이다.

사이트가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거의 컨트리 클럽의 잔디보다 더 잘 자란 잔디바닥과 탁 트인 바닷풍경..그리고 조용함.

솔직히 캠핑을 다니면서 제일 불편했던 것은 화장실도 아니고 전기가 없는 불편함도 아니였다. 그것은 소음..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자연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캠핑을 시작했는데 정작 캠핑을 가보면 너무나 많은 캠핑족들 사이에 빼곡히 친

나의 텐트로 스며드는 각종소음들..

 

그러나 우도는 역시 달랐다. 들리는 것은 파도소리뿐이요..풀벌레소리.

그리고 한밤중에 우리 텐트를 비추어 주는 달과 별빛이 마치 내가 동화속으로 들어간듯한 마술에 걸리게 할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웠다.

처음으로 하늘의 모든 별들을 만난듯한 우도의 밤을 잊을 수가 없다.

 

 

 밤하늘의 달이 아주 밝다.

 

그림같다. 나만 빼고..

 

 럭셔리 초호화 텐트

이런 캠핑 사이트 본적 잇나요??

 

 아빠는 사진찍느라.. 안보이네용..

 

 우도의 일몰

 

 

 

 텐트옆으로 세워둔 차는 지금 죽어있다. Battery was dead.

추석날 우도에서의 캠핑..그리고 방전된 우리의 차.

 

 

 신나 죽네..ㅎㅎㅎㅎㅎ

 

My family....

 

 

들어는 봤나...? 추억의 불량식품..뽁기~

캠핑의 또다른 묘미..

 

추석이라 달이 유난히도 밝았다.

 

일출을 찍으려고 했는데 구름이 많아서 실패.